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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세리 '리얼 일상' 공개…4년만 골프 연습→다이어트ing '웃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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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3 01:54:56  |   조회: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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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세리가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 프로 골퍼 박세리가 혼자 사는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잠이 많이 없다는 박세리는 아침 7시가 되기 전 알람도 없이 기상했다. 얼굴이 부은 모습에 박세리는 "어머 나 저랬어?"라며 스스로 놀라 웃음을 샀다.


그는 "23년째 혼자 살고 있는 전 프로 골퍼 박세리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검색을 해보면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이혼, 결혼, 남편도 있더라. 저도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있으면 자랑하고 싶다. 갔다 왔다고도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폭소를 안겼다.

박세리의 집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초대형 자동 블라인드에 엄청난 높이의 층고, 야외 테라스, '세리바'까지 공개되며 '부자 언니'에 등극했다. 기안84는 "여태까지 나온 분들 중에 집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한혜진은 '여름 세리 학교'가 언급되자 "낮에는 골프 배우고 밤에 술 먹으면 안 되냐. 너무 좋다"며 행복해 했다.

박세리는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갔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미국 프로 골퍼 테스트 보러 갔을 때가 1997년이었다. 21살에 타지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 에이전트가 같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혼자 갔었다. 겁 없이 그냥 혼자 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처음 가기 전에 대기업 후원을 받아서 갔다. 수월하게 선수 생활을 했을 거라 생각하시더라. 근데 한국에서 보낼 수 있는 스폰서 금액이 한정돼 있다. 그래서 예산이 좀 팍팍하다"며 "비행기 타고 대회 장소에 가려고 했는데 잔고가 없더라. 그래서 첫 대회 초청을 받아 갔는데 18시간 운전을 직접 해서 갔다. 당연히 성적은 안 좋았다. 끝나고 다시 18시간 운전하고 왔다. 그때부터 장거리 운전을 되게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어는 전혀 배우지 않고 갔다고. 박세리는 "영어 못하고 친구 없고 소통도 안됐다. 상대방 선수가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야 하니까 그게 너무 위축되고 싫었다. 그래서 락커룸에 몇 개월간 안 들어갔다. 차안에서 옷 갈아입고 그랬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특히 박세리는 스스로 '다이어터'라고 생각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상하게 자꾸 몸무게가 늘더라. 먹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관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다이어트 식단이 있냐", "PT를 받고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아직 안하고 있는데…"라고 답하며 민망해 했다. "2년째 마음만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세리는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차리는 듯했지만 대왕 망고가 등장했다. 박세리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망고를 꺼내들자, 성훈은 "다이어트 하려면 당 때문에 과일을 제일 먼저 끊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박세리는 다급하게 "아니야. 아침은 괜찮아"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는 커피, 고구마까지 폭풍 흡입했다.  

식사를 마친 박세리는 골프 가방을 장착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골프 여제가 처음으로 연습을 시작한 골프장이었다. 박세리는 "진짜 오랜만인데"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몸에 밴듯 준비 운동부터 시작한 그는 4년 만에 개인 연습에 돌입했다. 변함 없는 시원한 스윙이 놀라움을 줬다. 박세리는 감을 잡기 위해 연습을 무한 반복했다. 감각을 다듬은 그는 드라이버를 장착, 전성기 시절 느낌을 냈다.

죽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박세리는 만족스럽게 연습을 마쳤다. 그는 "선수 때만큼 한 거다. 오랜만에 나와서 치니까 재미있다"면서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골프장을 간 게 처음이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집에 돌아와 "운동을 했지 않냐"며 피자를 흡입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아몬드를 먹는다"라는 말이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하게 했다. 박나래는 "소름끼친다"며 "완벽한 다이어터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박세리는 TV로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털털한 웃음을 보여줬다. 그는 "스트레스를 생각 없이 TV 보면서 그걸로 푸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박세리의 웃음 소리에 대폭소 했다. 그러다 "저것만 들으니까 무섭게 들리긴 한다"고 입을 모아 보는 이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박세리는 "외롭지 않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외로운 시간을 안 만든다. 안 만들 거야. 평생 혼자 안 살지. 만나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한 이상형에 대해 "나랑 잘 맞고 친구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저: news1.kr

2020-05-23 0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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