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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이번 여름에 미국으로 이민갑니다.. 아이가 준비해야할것들이 있을까요? 어떤 조언이든 좋아요
 회원_128250
 2020-03-18 06:11:29  |   조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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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년 2월생이고 한국 만나이로 6살 되었어요.

아이는 현재 한국에서 영어유치원을 다녀서 듣는거는 전혀 문제없는데 말하는건 좀 서툴러요.

어학연수 온 어른에 비유하면 비기너-intermediate 정도의 스피킹 실력이예요. 미국(캘리)가서 9월에 입학하게 되면 엘리1학년 맞지요?

써머캠프 듣는게 좋다고 하셔서 여름에 미리 들어가 캠프 넣을 예정입니다. 미쿠 검색했을때 수영 배워두면 좋다고 하셔서 수영도 좀 배워놓을 생각이예요.

영어책도 최대한 많이 읽구요. 그 외 또 배워놓거나 해놓으면 좋을게 있을까요? 혹시 유튜브 채널중 일상대화에 도움될만한 컨텐츠가 있을까요?

한국은 꼬마 개인유튜브채널들이 많아서 놀러다니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거 대화를 들을수 있는데 미국채널중에서는 딱 마땅한걸 못찾겠네요

2020-03-18 06:11:29
172.115.21.115

회원_695227 2020-03-18 06:11:37
제가 아이들 학교에서 느끼는건,
미국아이들과 문화 차이(?) 정도만 좁혀도 적응은 금새 할것 같아요.
아이들 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어서 적응속도도 다른것 같고요.

회원_855552 2020-03-18 06:12:07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언어가 안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캠프를 넣는 것이 과연 좋은 아이디어일까 생각이 되요.
우리 아이 같은 성격은 영어도 못하는데 썸머캠프 넣어놓으면 아마 구석에서 쭈그리고 울다가 올 애라서요. ㅠㅠ
차라리 학교 들어가서 ESL도 배우면서 차근차근 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영어를 못해 ESL들었거든요.
ESL가보면 자신감을 빌드 해주는 것도 있더라고요.
언어도 언어지만 언어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에도 촛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짜더라고요.

회원_466855 2020-03-18 06:12:46
엘리 1학년 가겠네요. 여름방학때 가면 써머캠프도 좋지만 저라면 그냥 동네 구경하고
놀고 분위기 파악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학교가면 영어테스트하고 els(제 아이 학교는 ELL 이라고 부르네요) 수업에 넣어줘요.
저희애들은 미국서 나고 자랐지만 집에서 한국말을 많이 쓰는지라 이 코스에 들어갔더라고요.
그래도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일주일에 두번 30분 반,
매일반 등등 래벨따라 다양하게 소규모로 진행이 되는데 애들도 좋아해요.
처음 적응이 힘든 아이에겐 단독으로 가이드를 붙여주기도하더라고요.
원글님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영어는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고요.
피아노 수영 뭐 그런 예체능만 좀 하다가 오시면 될것 같아요.
그럼 건강하세요.

회원_368105 2020-03-18 06:13:08
여기서 나고 자란 아이들도 그 나이에 영어 못하는 애들이 많아요.
저희 아들만 봐도 ㅠㅠ ㅋㅋㅋㅋ 그냥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렇다라는 경험 정도만 하면 될거 같아요.
지금 한다고 한들 영어가 확 늘지도 않을테니까 문화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영어야 뭐 학교 1년 지나면 금방 잘하게 되니 걱정 안하셔두 될거 같구요.

회원_234025 2020-03-18 06:14:22
아이들이 킨더다니면서 영어가 확 늘어요.
1학년이면 대화가 좀 통해야 빨리 친해지기 때문에 이사오셔서 이웃에 정붙일 수 있는 친구를 하나
찾아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다만 제가 봤을 때 주변에 한국에서 온 아이들 보면 영어 조금 더 준비해온다고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영어유치원이나 튜터를 하고 온다 해도 그 언어가 쓰이는 환경이 다르니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
이렇든 저렇든 처음엔 그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하고,
진짜 의사소통 영어는 학교에 들어가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여기 액티비티 비용이 너무 비싸니 영어보다는 악기나 운동 하던 것 있으면 잘 배워서 기본기 갖춰 올 것 같네요.
썸머캠프에 대해서는.. 지금 여기(캘리) 코로나가 이제 시작이라 많은 사람들이 썸머 등록을 망설이는 분위기예요.
(심지어 전 워킹맘인데도 아직 등록 못했어요. ㅠ 아, 캘리 어디이신지 모르겠지만 전 북캘리 입니다. 남가주는 좀 사정이 다를

회원_707705 2020-03-18 06:14:34
한국에서 할수 있는 거 많이 하고 오세요.
한글과 한국여행과 문화 체험등 많이 하고 오세요. 한국인으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지고 오는게 중요하죠.
서대문형무소 DMZ 등 아름다운 한국의 산과 강과 바다..
영어는 온 담에 해도 잘해요. (경험담)
한국어 한글 기초 잘 닦아 놓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원_667816 2020-03-18 06:16:17
원글님과 두 달 차이나는 여자 아이를 뒀어요.
저희 아이는 서울에서도 시험을 보고 들어간다는 유명한 영어 유치원을 다녔지만
뭐 말 잠깐 잠깐 하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으려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곳이 와서는 스마트 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일단 읽고 쓰는 것은 여기 아이들보다 앞서가는 편이거든요.
챕터북을 읽고 리딩 컴프리핸션 2~3학년 문제집을 제 도움 없이 풀어요.
Word problem 도 혼자 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가끔씩 아는지 모르는지 말을 하지 않아 알 수가 없을때가 있다고 해서 (이건 한국에서도 듣던 이야기)
집에서 한국말을 쓰기에 혹시나 표현이 부족한걸까 싶어 튜터 언니를 만나게 했는데
언니랑 있으니 조잘조잘 잘 이야기하는거보고 마음을 놓았어요.
준비 안되어도 오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적응되게 되어있어요.
그러나 무엇하나라도 잘 준비가 되었다면 이곳 생활 적응하기도 바쁜 엄마의 마음이 덜 분주하고
덜 불안할수 있다고 생각해

회원_167929 2020-03-18 06:18:47
추천.. 저는 캘리 어느 동네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가시게 될 지역 학군, 학교, 레이팅 검색하셔서
경쟁 심한 곳이면 한국에서 주말엔 한국 탐방하시더라도 한국에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 오실 것을 추천 드려요.
아이들이 어른에 비해 영어 느는 속도가 빠르다는 거지 그것도 아이들마다 편차도 크고 지역에 따라, 학교 인종 비율,
분위기에 따라 영어 실력 때문에 아이들이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전 동부 경쟁율 세다는 곳에 아이들을 보내지만
한국에서 와서 영어 하나도 못하던 아이들도 저학년 땐 ESOL 들으면서 잘 따라하는데,
학교 성적 나오면 엄마들이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영어가 딸리니까요.
요즘 한국 사이트들이 미국 현지를 능가할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하고 교육열이야 뭐.. 그래서 애 쓰시면 얼마든지
익숙한 환경 만들어 오셔서 아이 적응을 쉽게 도와주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액티비티는 한국도 요즘 비싸지만 평균적으로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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