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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174차 최고위원회의 이해찬 당대표 모두발언
 슈라라라라
 2019-11-12 14:06:25  |   조회: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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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더불어민주당 제174차 최고위원회의 이해찬 당대표 모두발언]

어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모친상 조문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던 만큼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이 오갔고, 정치 경제 외교 통일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폭넓은 대화가 있었습니다. 서로 간에 예를 잘 갖추면서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대통령께서도 답변하시고, 좋은 대화의 자리였습니다.

마지막 무렵에 대통령께서 여야정상설협의체를 복원하고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하셨고, 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당에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을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선거제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나였다”라고 말씀하시며, “국회가 선거법 개혁을 협의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일본의 경제 침탈과 지소미아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은 노동계도 수용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비교적 6시부터 9시까지 진지하게, 서로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아주 좋은 자리였기 때문에. 이런 모임을 좀더 자주 갖자고 제안하셨는데 대통령께서도 “분기별로 한 번 정도씩은 하는 게 좋겠다”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국회 내에서는 교섭단체끼리 물론 협의를 해야 하지만, “대통령과 만나는 여야정협의체는 교섭단체와 관계없이 각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함께해서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한 자리에서 세 시간씩 얘기해본 건 참 오랜만입니다. 그만큼 할 말이 많고 진지하고, 내용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해프닝 같은 건 세 시간 중에 한 1분 정도 잠깐 있었던 거지, 그게 주는 아닌데 보도는 그렇게 나가니까 좀 이상한 모임처럼 됐는데 전혀 아닙니다. 세 시간 동안 아주 진지하고 서로 예를 잘 갖추면서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 생각이 됩니다. 물론 대화 내용은 입장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서로 경청하는 아주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에서 14조 5천억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산안의 기본 틀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예산안 심사를 하면 보통 어느 정도는 야당의 주장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14조 5천억을 깎는다고 하는 건 내년 예산 전체를 망가뜨리겠다는 잘못된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구나 민생에 직결되는 ‘생활SOC 추진단,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역 일자리 사업, 내일채움공제, 일자리 안정자금’ 등 이런 예산들을 깎겠다고 하는 건 전혀 합리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굳건한 안보 확립에 필요한 예산, 미래 먹거리 확보에 필요한 예산, 이런 것들을 깎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제대로 운영 못 하게 하겠다는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거짓색깔론과 막말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북한대변인 운운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초조한 것 같습니다. 말은 그 사람과 집단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성을 찾기 바랍니다.

오늘이 24번째 농업인의 날이자 11월 11일 가래떡 데이입니다. 한국인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오신 농업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 가을에는 세 차례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개혁이 필요합니다. 특히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유통망을 정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세종시에 로컬푸드를 정착시켰는데 생산과 유통의 변화로 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증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년에 공익형 직불제가 시행됩니다. 소득 증진과 농업 구조 개혁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신선한 농산물의 유통과 구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기 앞에 높인 가래떡이 있는데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입니다. 시식을 같이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groups/1981254522110703/permalink/2520490294853787/

2019-11-12 14:06:25
45.51.33.31

익명 2019-11-13 05:54:09
황교안은 죽기전에 철이 드시면 온 국민이 기뻐할것같다. 정신 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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