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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높은 존재에 대한 궁금증
 사람사는세상
 2019-11-08 14:27:36  |   조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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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연히 유투브에서 프랑스에 거주중이라는 한국인 청년의 카드 속임수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건 뭐 신기해도 너무나 신기했다. 아무리 카드를 섞어도 자기가 원하는 패가 순서대로 나열되는데, 뻔히 보면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 타짜는 카드놀이에 있어서는 일반인들보다 완전히 한 차원이 더 높은 경지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니 낮은 차원에서 놀고 있는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될 리가 없겠지.

약간 더 어려운 이야기지만 양자역학에서의 불확정성의 원리도 마찬가지다. 서로 연관 되어 있는(얽혀 있는) 두개의 전자의 스핀은 아무리 멀리 떨어뜨려 놓아도 하나의 전자의 스핀을 확인하는 순간 다른 한쪽의 스핀이 자동으로 결정되는데, 이 둘 간의 연관이 드러나는 속도는 동시라고 한다. 즉 빛의 속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대성이론의 '빛이 가장 빠르다'는 진리를 쉽게 뛰어 넘어 버린다. 짧디 짧은 물리학적 지식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4차원 시공간 위의 한 차원 더 높은 5차원의 세계에서 두개의 전자가 얽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깟 4차원의 세계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이러한 현상 쯤은 가볍게 해결되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 본다.
어쨌거나 이 세상은 보이는 것, 경험해 보는 것 이상의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집요하고도 무리 만발한 수사도 이러한 다른 차원의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맨처음 안희정 충남지사가 '미투'라는 형식을 빌어 불륜(개인적으로는 불륜 사건이라고 생각)이 드러나 정치 생명이 끊겼다. 단순 불륜 사건이었으면 도덕적 타격을 입고 정치 생명이 약화되었겠지만, 어느 새 '성폭행'으로 둔갑해 '검사와 판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정치 생명을 종료했다.

김경수지사도 마찬가지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지만 되지도 않은 이상한 조작된 혐의로 '검사와 판사'에 의해 1심 유죄를 선고 받고 실형을 살았다. 추후 대법원에서 무죄가 결정된다손 치더라도 이미 많은 정치 무관심 층에게는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는 심대하게 손상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이는 나중에 대선 후보로 나서는데 심대한 장애가 될 수도 있는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지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나 혹은 그와 가까운 이가 저지른 것으로 추측되는 부적절한 SNS가 문제가 되었지만 결국 집안 갈등 문제(친형 강제 입원과 관련한 거짓말)을 이유로 결국 '검사와 판사'에 의해 2심 유죄 판결을 받고 지사직을 쫒겨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만약 이대로 3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이재명지사의 정치생명도 거의 끝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드디어 조국 장관이다. 되지도 않을 혐의 입증한답시고 기백명의 검찰 조직이 기백번의 압수 수색으로 조장관이 아내와 동생을 구속시켰다. 역시 '검사와 판사'의 조합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또 결과까지 확인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조장관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힌 건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아직도 여전히 조장관 주변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검사와 판사'의 결정에 의해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 네명이 모두 50대의 떠오르는 차기 주자들이었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차기 대선 후보로 모자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인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싹'을 자른다는 차원에서 보자면 그 누구도 '싹' 정도는 충분히 되는 인물들이다.
조장관에 대한 수사는 아직 끝맺음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지금의 검찰이 이 정도로 절대 호락호락 끝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아직 싹을 덜 잘랐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도 우연히, 50대의, 유망하다고 평가될 수도 있는 정치인들이 순서대로 '검사와 판사'에 의해 이렇게 싹이 잘려질 수 있을까... 아무래도 우리가 모르는 한 차원 더 높은 곳에서 조종하는 있는 다른 존재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만 남는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ang.kim.568/posts/2637830812904686

2019-11-08 14: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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