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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부진에 고우석까지 이탈…LG, 5월의 시작부터 위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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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16:07:36  |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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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로 4월을 마친 LG 트윈스가 '세이브왕' 고우석의 이탈로 5월 시작부터 실타래가 꼬였다. 가뜩이나 뒷문이 헐거운 상황이기에 고우석의 부재는 타격이 크다.

LG는 지난 1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고우석은 최근 병원에서 허리 근육통이 확인돼 주사 치료를 받았다. LG 구단은 "회복에 일주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올 시즌 2번째다.

앞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 직전 어깨 통증을 느낀 고우석은 대회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귀국 후 정밀검사를 통해 우측 어깨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은 그는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고우석은 지난달 18일에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2주 만에 다시 이탈했다.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4월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LG는 다시 뒷문이 불안해졌다. 당장 고우석을 대체할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이정용에게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겼지만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2승과 3세이브를 거뒀지만 이정용의 블론세이브가 벌써 5개나 된다.
 

불펜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다.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3.70으로 SSG 랜더스(2.44)에 이어 2위지만 최근 안정감이 떨어진다. 4월28~30일 KIA 타이거즈와 잠실 3연전에서는 불펜이 16⅓이닝 14실점(11자책)으로 붕괴했다.

'홀드왕' 정우영이 올 시즌에도 홀드 부문 3위(6개)에 올라 있지만 슬라이스 스텝을 바꾸면서 고전하고 있다. 정우영은 벌써 3패를 했고 4점대 평균자책점(4.22)을 기록 중이다.

1위 롯데 자이언츠에 1경기 차 뒤진 LG는 5월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고우석의 이탈로 염 감독의 구상이 틀어졌다.

험난한 5월을 앞둔 LG는 3위 자리부터 위태롭다. LG는 4위 NC 다이노스, 공동 5위 두산 베어스와 6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NC는 1경기 차, 두산은 1.5경기 차에 불과해 이 6경기 결과에 따라 LG의 순위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5월 시작과 함께 큰 위기가 찾아온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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