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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그린재킷' 노리는 김주형 "모두가 꿈꾸는 일…내게 기회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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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15:57:56  |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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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의 주목받는 '영건'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에 도전한다. 아직 만 21세가 채 되지 않아 '최연소 우승자'도 가능한 가운데, 김주형 역시 내심 '야망'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연소 2승'을 달성하며 단숨에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은 올해 초 나이키 사단에 합류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마스터스를 앞두고도 김주형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연습 라운드에선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했고 우승이 없는 어린 선수임에도 공식 기자회견에 초청됐다.

김주형은 "골프를 본 첫 번째 기억이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이라며 "그와 함께 공식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와의 연습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그가 그린 주변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만 봐도 배울 것이 많았다"면서 "수년간 이곳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만일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7년 마스터스 역사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의 기록을 쓰게 된다. 2002년 6월생인 김주형은 현재 만 20세10개월이다. 1997년 만 21세3개월에 우승한 우즈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게 된다.

김주형은 이에 대해 "그렇게 된다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챔피언스 주차장에 주차하고 싶어하고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어한다"면서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주 일요일(최종 라운드)에 우승의 기회가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아시아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임팩트는 훨씬 크게 느껴질 것 같다"면서 "이번주에 내가 되든, 다른 아시아 선수가 되든 우승하게 된다면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하다.

한편 김주형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1위 샘 번스(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7일 오전 2시4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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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1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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