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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가 없어서 몸으로 때우러 온 앙큼발칙 제비의 본격 은혜갚기 프로젝트! <박씨가 없어서요>
 회원_142392
 2022-12-20 10:00:34  |   조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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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흥부놀부전’은 어린시절부터 마르고 닳도록 들어왔다. 착하지만 가난한 흥부가 다리가 다친 제비를 치료해주었고, 제비는 은혜를 갚기 위해 박씨를 하나 물어왔는데 그 박씨를 큰 박으로 키워 톱질을 해 보니 그 속에서 금은보화가 나왔다는 이야기다. ‘흥부놀부전’은 착하면 복이 온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다. 그런데 21세기 판 흥부놀부전이라 볼 수 있는 웹툰이 있다 .바로 <박씨가 없어서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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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가 없어서요>의 주인공 ‘유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평소와 다름이 없던 더운 여름 ‘유지’는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사람들 틈에 끼어 버스를 타고 아르바이트를 가는 길은 유독 힘들고 지쳤다. 편의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려는 ‘유지’는 계단을 잘 못 딛어 그대로 넘어져 무릎을 다치게 된다. 또 ‘유지’가 넘어지는 충격으로 인해 개통한 지 얼마 안 된 폰의 액정도 박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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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유지’는 횡단보도에 다친 채 누워있는 제비 한 마리를 보게 된다. 사람들과 차가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그대로 있다가는 ‘제비’가 너무 위험 할 것 같아서 ‘유지’는 ‘제비’를 몰래 데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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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는 자신의 삶도 벅찬데 다친 ‘제비’까지 데려온 자신의 오지랖에 고개를 저었지만, ‘제비’를 친절하게 치료해주었다. 그런데 ‘제비’는 다시 날아가지 않고 ‘유지’의 곁에 계속 있었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유지’는 ‘제비’와 함께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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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온 ‘유지’는 캔맥주를 마시며 ‘제비’에게 신세 한탄을 했다. “내가 명색이 네 생명의 은인인데 말이야. 어서 가서 흥부놀부 제비처럼 박씨라도 물어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로또 1등 번호라도 알려줘라!!”라며 ‘유지’는 ‘제비’에게 말을 하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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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가 잠든 것을 본 ‘제비’는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이 창문 밖으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유지’는 자신의 눈 앞에 웬 남성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제비’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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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1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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