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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가 폭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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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08:42:24  |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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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가 폭락한 이유

1.

원 달러 환율이 1,43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

이런 가운데 유독 영국의 원 파운드화 환율만 떨어지고 있다.

3.

지난 주말 원 파운드는 1,580원 수준이었는데 오늘 1,500원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현재 영국도 환율 방어에 미친듯이 돈을 풀고 있어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중이다.

4.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5.

영국의 신임 트러스 총리가 대규모 경기부양을 위해 초대형 감세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소득세는 낮추고 법인세는 동결하고 부동산 구입 인지세까지 면제를 해 버렸다. 영국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는 1972년 이래 최대 규모의 감세라고 한다.

6.

지난 금요일(23일)이 이 감세정책이 발표되고 영국은 주가, 물가, 환율이 트리플로 박살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바이든도 이 정책에 대해 비판을 했을 정도였다.

7.

우리가 당장 죽게 생겼는데 영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뭔 상관이냐고 묻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추가 의견을 첨언한다.

8.

첫째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중이다.

그런데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정책을 펼친다는 것은 기껏 올려 놓은 금리인상의 효과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심지어 영국도 이전에 금리를 올렸는데 지금 대규모 감세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나름대로야 있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시장에서는 한마디로 "미쳤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9.

둘째 그래서 탄탄한 재정기반과 경제적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함부로 시장에 역행하는 정책을 내놓으면 안되는 것이다.

영국 정도의 선진국도 충분한 고려없이 내놓은 정책 하나로 주가, 물가, 환율이 흔들흔들 할 정도라는 것을 보면 그보다 기초체력이 약한 국가들은 어떨까? 가령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는 우리나라 말이다.

10.

셋째 그래서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윤석열이 펼치고 있는 감세정책이 얼마나 상리에 벗어나고 위험한 짓인지 알고 있다. 영국 트러스 총리가 펼치는 정책보다 우리는 더 빨리, 더 큰 규모로 이미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망치는 일은 '좋빠가' 정신이 투철한 윤석열이다.

11.

그 덕분에 우리도 (영국처럼) 주가, 물가, 환율, 여기에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까지 심각한 국가 위기상황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농담이 아니고 현재의 경제위기는 전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든 것은 그 x끼 때문이다.

12.

네째 파운드화가 흔들리면 달러화 대비 유로화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전 세계적인 강 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가 된다. 그러면 우리는 더 힘들어 진다. 당장 우리 내부적 문제만으로도 죽을 맛인데 외부적 요인까지 우리는 더욱 위기에 빠지는 셈이다.

13.

결론: 누가 저 x끼 좀 내려오게 해 주세요. 이러다 정말 다 죽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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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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