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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홈에서 열정적인 우라와 팬들과…전북,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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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14:13:12  |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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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의 자존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올랐다. 2016년 이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준결승 상대는 J리그 전통의 강호 우라와 레즈인데 그들에 더해 팬들과도 싸워야 한다. 4강전은 우라와의 홈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리고, 우라와 팬들은 열성 응원으로 유명하다.

전북은 지난 2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ACL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셀 고베(일본)를 3-1로 꺾었다.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4-0으로 잡은 우라와와 25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 토너먼트의 16강부터 4강까지 일정은 모두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일본에서 일본 팀 고베를 만난 8강전도 전북에겐 이미 고행길이었는데, 이제는 더 악조건이다.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를 진짜 안방으로 쓰고 있는 우라와 레즈를 상대해야 한다. 우라와를 넘기 위해선 상대 선수는 물론 2만명이 넘는 홈팬들의 기운까지 극복해야 한다. 

실제로 전북의 16강 대구전은 463명, 8강 고베전은 7861명의 관중이 찾았지만 홈경기로 대회를 치르는 우라와의 경기에는 16강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에 2만691명, 8강 빠툼전에는 1만6210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결승 진출 팀을 가를 4강전에는 더 많은 우라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라와 팬들은 J리그의 여러 클럽 서포터들 중에서도 극성으로 유명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3만4000명의 홈 평균 관중을 자랑했으며, 매 경기 서포터석이 가득 들어찬다.

이들은 서포터석에 'JAPANESE ONLY(일본인만 입장 가능)'이라는 차별적 플래카드를 걸거나 전범기를 형상화한 대형 깃발을 흔드는 등 논란이 될 만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경기 외적인 요소이나, 분명 전북에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북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전북은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연장전까지 치러 체력 소모가 큰 편이지만 매 경기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는 올라온 상태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했다. 

우라와와의 상대 전적서 3승1무2패로 앞서 있는 것도 반갑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4월 치른 대회 조별리그였다. 당시 전북은 홈 전주에서 김신욱과 로페즈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고, 사이타마에서 열린 원정에서도 아드리아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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