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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1점대 ERA…김광현, 분위기 처진 삼성 상대 11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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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14:12:41  |   조회: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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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 평균자책점(ERA) 붕괴 위기에 놓인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1승 달성과 동시에 1점대 ERA 유지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년 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20경기에 나서 10승2패로 다승 부문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승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ERA다.

23일 오전 현재 김광현의 ERA는 1.93으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현재 KBO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유일한 투수다.

김광현의 뒤로 에릭 요키시(2.21), 안우진(이상 키움·2.26), 아담 플럿코(LG·2.58), 윌머 폰트(SSG·2.59), 앨버트 수아레즈(삼성·2.68)가 뒤쫓고 있지만 격차가 제법 있다.

앞으로 김광현이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지금 정도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복귀 첫 해 ERA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관건은 1점대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김광현은 전반기 15경기 92⅔이닝 동안 자책점이 17점에 불과해 ERA 1.6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썼다.

이대로라면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1.82) 이후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1점대 ERA를 달성함과 동시에 류현진의 기록을 깨는 것도 가능해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다소 실점이 늘었다. 7월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25이닝 동안 10실점했다. 이 자체로도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1점대 ERA에 도전하는 김광현으로서는 아쉬울 만한 내용이다.

만약 김광현이 삼성전에서 2~3실점을 한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2점대 ERA를 기록하게 된다. 김광현 본인은 개인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곧이 곧대로 듣기도 어렵다. 또 실점이 적을수록 팀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중요도가 낮지 않다.

아직 가능성 있는 다승왕 부문을 떠올릴 때도 승리가 필요하다. 

김광현은 현재 10승으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는데 공동 1위 케이시 켈리(LG), 폰트(이상 13승)와 격차는 3승 밖에 나지 않아 이날 승수를 추가한다면 잔여 경기에서 뒤집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김광현은 삼성에 강했다. 삼성 상대 통산 42경기에서 20승12패 ERA 3.17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 4월8일 문학 삼성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4년 동안 패 없이 5승을 쓸어 담았다.

더욱이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치며 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63(3위)으로 나쁘지 않지만 팀 ERA가 4.44(7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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