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 여름 캠프 적응관련 문의 드려요 동네 커뮤니티센터에 일주일에 두 번 45분씩 크래프트도 하고 선생님이 책도 읽어주고 하고 하는 수업을 저희 애가 너무 좋아했거든 요 (맨날 자기 오늘은 스쿨 안가냐고 했을 정도..) 그래서 이번엔 같은 센터에서 하는 여름 캠프을 신청했어요 주 5일 하루 세 시간에 같은 반이었던 애들도 몇있고 모르는 애들도 있고… 아이가 워낙 좋아했던 기존 선생님은 이번에 전체 캠프 디렉팅을 하기때문에 … 계속 저희 아이 반에 붙어 계시지는 않고 이반 저반 왔다갔다 하시고요. 그래도 새 선생님(방학캠프때만 일하는 학생(?)같은 어린 선생님이에요) 이랑 금방 친해져서 일주일은 좋다고 잘 가더니 .. 갑자기 이번 주 월욜에 픽업 시간에 자기가 오늘 울었다고 그러더라고요 ~~드래곤 그림 그리기가 싫었다면서 …xx가 자기 머리 때렸 다고 …(사실 이때는 그냥 장난치다가 그런건가 했어요 . 그전에 두 달 같은 반 일때는 한 번도 그 아이가 때린다는 말을 한 적 없어서) 그러더니 화욜은 울먹울먹 너무 들어가기 싫어해서 그냥 안 보냈고 수욜은 제가 같이 30분 같이 있어주다가 애 정신 팔렸을 때 선생 님들이 저보고 살짝 가라그러길래 슬그머니 나왔어요 (몰래 나오지 말고 헤어질때 정확히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말하고 나와야하는거 이론상으로는 아는데 .. 선생님들이 저보고 가라니 … 어쩔 수 없이…) 픽업때 몰래 보니 그래도 잘 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자꾸 자기 전에 학교 가기 싫다고 .. 친구들 싫다고 .: 재미없다고 무섭다고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오늘도 그래서 못 보냈어요 …
첨엔 드래곤이 그림이 정말 무서운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친구한테 맞은 것 때문인가 싶더라고요 .. 남편은 다들 울면서 적응 하고 그러는거라고 그런 것도 배워야한다고하는데 ::: 제가 처음부터 그랬으면 적응기간인가보다 할텐데 일주일 잘 다니더니 갑자기 이러니 정말 그 때리는 아이땜 스트레스 받는건지 … 150불 아까워도 그냥 보내지 말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며칠동안 넘 고민되네요 ..
잠깐 브레이크처럼 느껴져서 별 긴장감 없이 했던거 같고 하루 3시간인게, 그것도 매일인게 힘든거 같아요. (저
희 말쟁이 일곱살 아들이 어릴때부터 누누히 설명했던터라.. 그게 먼저 생각나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