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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라는 것이 그냥 악플러 아니냐
 회원_636338
 2022-05-24 09:22:48  |   조회: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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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별토론회에 출연했던 유시민 前 노무현재단 이사장 말씀에 참 많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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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쪽에서 진보진영을 공격하는 어떤 발언을 하면 엄청 키우잖아요. 그럼 되게 황홀한 거예요. 내 영향력이 이렇게 커졌구나.

페이스북에 요만한 거 하나만 올려도 엄청나게 대서특필해서 몇백 개의 기사가 쏟아져요.

그걸 발화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재미를 붙여가지고 정당 안이고 밖이고 상관없어요.

예컨대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하는 말을 한마디 한다든가,

문재인 대통령을 까는 말을 한마디 했다 하면 난리가 날 거예요.

그러나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까는 말을 했다 이건 별로 뉴스 가치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분은, 어떤 변호사분은 내가 1번 찍은 사람으로서 말하는데 민주당은 미쳤다 이렇게 얘길 해요.

중요한 건 앞에 1번 찍었다 그 말이 중요한 거예요. 민주당 미쳤다는 말하는 사람은 엄청 많아요. 그런데 그중에서 나 1번 찍었는데 민주당 미쳤다고 생각해 이런 사람은 희귀하거든. 귀순자를 우대해요 전통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그걸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로 착각하고 마구마구 흑화 되는 사람들이 사방에서 생기고 있다. 그걸 제가 요즘 좀 느낍니다. 아 조심해야겠다.

최강욱 의원 관련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언론이라는 것이 그냥 악플러 아니냐 이런 느낌이 들 정도예요. 저도 어릴 때 짤짤이 좀 해본 사람으로서 그런 생각 좀 드는데..."

 

https://www.facebook.com/insookim999/posts/5042900549138455

2022-05-24 0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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