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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은 살아 있는 손흥민…'뒤집기 득점왕', 아직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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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12:38:31  |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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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연속 경기 득점이 중단됐다. 하지만 아직 '뒤집기 득점왕'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35라운드 레스터시티전 2골, 36라운드 리버풀전 1골, 22라운드 순연경기 아스널전 1골로 3경기 4골을 몰아쳤지만 이날 침묵, 연속 득점이 무산됐다.

만약 손흥민(21골) 이 경기서 골을 추가했더라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득점 레이스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아직 최종전이 남아 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절정의 결정력과 자신감을 볼 때 역전도 기대해 봄 직하다. 

번리전도 득점만 없었을 뿐 과정은 언제 득점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좋았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18위 번리가 5~6명의 밀집 수비를 세웠지만 손흥민은 2~3차례 결정적 슈팅을 시도, 골문을 위협했다. 닉 포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1~2골은 충분히 나올 수도 있었던 움직임과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해트트릭 1회, 멀티골 2회를 기록할 만큼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흐름과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 골 차이는 충분히 추월할 수 있는 범위다. 

아울러 경쟁자 살라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도 변수다. 살라는 첼시와의 2021-22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33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리그 초반 만큼의 좋은 컨디션이 아닌 건 분명하다. 

일각에선 살라가 남은 EPL 경기에 뛰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출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살라를 넘어야 하는 손흥민에겐 호재다. 

손흥민의 최종전 상대도 반갑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만난다. 노리치는 이미 강등이 확정돼 남은 경기에서 큰 동기부여가 없다. 

살라의 기록을 넘어서는 많은 골을 넣으면 더 좋겠지만 만약 1골을 추가해 살라와 함께 22골을 동률인 채로 시즌이 끝나도 득점왕 타이틀은 주어진다. 대신 공동이다.

EPL은 득점이 같은 선수들을 경기 출전 횟수나 출전 시간에 상관없이 모두 '공동 득점왕'으로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올 시즌 손흥민은 2932분, 살라는 2730분을 소화했다. 출전 횟수는 34경기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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