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강북의 성북동과 한남동에 삽니다.
성북동과 한남동 부촌의 경우 집을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매물이 없어서 못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요.
굳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한남동에 공관을 마련하려는 이유가 혹시 평소 한남동 살이에 대한 동경심이 가슴에 자리하고 있었던 까닭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대통령 자리를 무슨 땅따먹기 무한 권리를 획득한 것처럼 여기는 부부 때문에 수많은 국민이 피곤한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 1-2년 단위로 전후방 각지를 계속 이동하는 군인 가족들의 가장 큰 소망 하나가, 남편이 국방부나 합참으로 보직을 받아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용산 군인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아이들을 서울의 학교에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군인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하루 아침에 빼앗는 대통령 당선자나, 그렇다고 찍소리도 못하고 쫓겨나는 군인들을 보니 참 애잔합니다.
대체 이들이 그렇게 목놓아 부르짖던 국방력과 안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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