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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20호골' 토트넘, 리버풀 원정서 1-1 무승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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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8 13:42:51  |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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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0)의 리그 20호골에 힘입어 어려운 리버풀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9승5무11패(승점 62)가 된 토트넘(5위)은 4위 아스널(승점 63)과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갈 길 바쁜 리버풀은 25승8무2패(승점 83)로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리버풀 +64, 맨시티 +63)에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의 도움을 받아 리그 20호골을 터트렸다. 지난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을 새로 썼던 손흥민은 이날 커리어 최초로 리그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EPL 득점 단독 2위 손흥민은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고 미드필더로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이름을 올렸다.

스리백으로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위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홈 팀 리버풀은 킥오프와 동시에 강하게 토트넘을 몰아쳤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역습을 펼쳤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곧바로 문전에서 벤탄쿠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주도권을 쥔 리버풀은 계속해서 공격하며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1분 살라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10분 뒤 코너킥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헤딩은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 리버풀에 고전했다. 전반 28분에도 세세뇽의 헤딩 백패스 미스를 요리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리버풀은 전반 39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에서 반 다이크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역습에 나선 토트넘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전반 맞이했던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리버풀은 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11-3(유효슈팅 2-1)으로 크게 앞섰다.

리버풀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토트넘을 공략했다.

계속 밀리던 토트넘은 후반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케인이 왼쪽 측면의 세세뇽에게 내줬고, 문전에 있던 손흥민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20호골을 넣으면서 득점 선두 살라와의 격차를 2골 차로 좁혔다.

리버풀은 후반 19분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을 빼고 디오고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계속 두드리던 리버풀은 후반 28분 균형을 맞췄다. 아크 정면에서 디아스의 중거리 슛이 벤탄쿠르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도 후반 33분 세세뇽을 빼고 다빈손 산체스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40분 쿨루셉스키 대신 해리 윙크스가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데이비스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지만 데이비스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양 팀은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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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13: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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