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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 제물로 5연패 탈출…NC·한화 다시 최하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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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7 03:23:56  |   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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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5연패 사슬을 끊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동반 시즌 10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키움 히어로즈도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롯데를 8-0으로 제압했다. 

2승9패가 된 KT는 5연패에서 탈출, 순위도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을 끌어올렸다. 시즌 첫 3연승이 무산된 롯데는 6승6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통산 롯데전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하위 타선이 힘을 냈는데 7번 오윤석이 4타수 2안타 2득점, 8번 홍현빈이 3타수 1안타 1타점, 9번 심우준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KT는 두 번째 찬스에서 득점을 올렸다. 2회초 김준태의 안타와 오윤석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홍현빈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심우준이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날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KT는 4회초 선두 타자 오윤석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홍현빈과 심우준이 연이어 번트를 시도해 롯데 내야를 흔들어 1점을 보탰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5회초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헨리 라모스와 김병희의 연속 안타로 롯데 선발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강판시켰고, 바뀐 투수 김대우의 폭투 2개로 라모스와 김병희가 연이어 홈을 밟아 5-0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는 라모스가 2점 홈런, 장성우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연패 및 최하위 탈출을 자축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에 패하며 개막 11연승이 좌절됐던 선두 SSG 랜더스는 연이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다시 연승을 달렸다.

SSG는 이날 투타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6-2로 이겼다. 12승1패를 기록한 SSG는 2위 LG(8승4패)와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6승7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선발 투수 노경은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고, 타점 1위 4번 타자 한유섬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SSG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도 한유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NC에 14-0 완승을 거뒀다. 5승7패를 기록한 KIA는 중위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회초부터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은 KIA다. 김선빈, 최형우의 적시타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0으로 앞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 때 NC 우익수 손아섭이 포구 실책을 범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이어 김석환과 김도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6-0으로 앞섰다. 신인 김도영은 9경기 및 35번째 타석 만에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7회초 또 한 번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NC 세 번째 투수 강동연을 상대로 최형우, 황대인, 소크라테스, 김석환이 연속 안타를 몰아쳤고 김민식도 3점 홈런을 터졌다. 이후에도 2사 1, 3루에서 강동연의 폭투, 그리고 나성범의 1타점 3루타가 이어지며 14-0까지 달아났다. KIA 타선은 역대 86번째 선발 전원 득점 및 안타 기록을 세웠다.

KIA의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4-1로 승리, 키움의 8연승을 저지했다. 8승4패를 거둔 두산은 8승5패의 키움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공동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승부처는 양 팀이 1-1로 맞선 5회말이었다.

두산은 김재호의 안타, 박계범의 희생번트, 박세혁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앞서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심판의 볼 판정에 평정심을 잃은 키움 선발 투수 요키시는 정수빈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키움 유격수 강민국이 타구를 놓치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에 김재호가 홈을 터치, 두산이 2-1로 앞섰다. 뒤이어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2사 2루에서 강진성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이영하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영하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21년 4월14일 잠실 KT전 이후 367일 만이다.

이번 주간 1승3패로 주춤하던 LG는 한화와 대전 경기에서 안타 13개와 4사구 7개를 묶어 6-2로 이겼다.

케이시 켈리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G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박해민(4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과 문성주(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오지환(5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내야가 흔들린 한화는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한화는 NC와 3승10패를 기록,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하며 순위표 맨 아래로 추락했다.

다만 LG도 9회말 수비에서 진땀을 흘렸다. 함덕주가 제구 난조로 연거푸 볼넷 3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긴급 투입됐다. 고우석은 김태연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1점을 허용했으나 하주석과 이성곤을 삼진으로 잡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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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0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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