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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신천지의 타겟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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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12:42:59  |   조회: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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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신천지의 타겟이 되었다.”

기독교의 공포 ‘신천지’.

훈련받은 신도를 기존 교회에 잠입시켜 요직을 맡게 하고, 기존 교인을 포섭한다. 그들과 함께 분쟁을 일으켜 담임 목사를 내쫒고 결국 교회 전체를 통으로 차지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일명 ‘산 옮기기’. 이것은 마치 북한 특수 공작원이 적진 후방에 침투해 요인암살, 폭파, 교란 등의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다.

이런 전략을 수행하는 신천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비밀이다. 신천지 신도끼리도 누가 누군지 모르는 철저한 비밀 조직이다. 이것은 기성 교회에게는 공포였는데, ‘어떤 교회도 넘어갔다더라’, ‘누가 신천지 인 것 같다’, 이러면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었다.

신천지는 교인이 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위기가 닥쳤다. 2020년 2월 신천지 발 코로나 확산으로 ‘신천지 신도 전원 검사’라는 정부의 명령이 떨어진 거다. 그럼에도 그들은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신도 명부는 그들의 생존과 연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했다. 신천지 명단이 공개됐고, 그들의 신인 이만희 교주는 굴욕적인 절을 하며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됐다.

신천지는 당시 30만명의 신도를 보유한 강력한 힘을 가진 비밀 종교 단체였지만, 이재명에게 본진이 탈탈 털린 것이다.

신천지는 법무부 장관 추미애의 압수수색 명령에도, 건진법사를 움직여 윤석열을 통해 압수수색도 피할 수 있었지만, 이재명은 피할 수 없었던 거다.

결국 이만희는 8월에 구속되었고, 두 달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이만희는 ‘윤석열이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했으니, 윤석열이 어떤 역할을 한 듯 하다.

하지만 신천지는 이재명으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내상을 입게 되었다. 명단은 공개되었고, 그들이 움직이는 방식도 알려졌다. 신도는 30만명에서 30%나 급감했다. 신도들은 공개됐고, 더 이상 산 옮기기를 통한 교회 먹기도 불가능해 졌다.

이재명은 신천지의 타겟이 되었고, 신천지는 복수를 꿈꿨다.

목적은 분명했다. 자신에게 타격을 가한 이재명을 떨어뜨리고, 자신을 도와주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윤석열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신천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당과 국힘당의 ‘대통령 후보 국민 선거인단 모집’에 조직적으로 참여해, 윤석열을 지지하고, 이재명에게 반대표를 던졌다.

실제로 정체를 알 수 없는 10만표가 민주당 경선에서도, 국힘당 경선에서도,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그 결과 대중 지지도가 높은 홍준표는 떨어졌고, 이재명은 간신히 50%를 넘어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에도 이재명을 막지는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 윤석열을 제1야당 대선 후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신천지를 등에 업은 윤석열은 국힘당을 장악했다.

신천지의 꿈이 결정되는 날은 이제 보름 남았다. 신천지는 오늘도 기도한다. 이재명을 막고 그들의 천국이 도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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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12: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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