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정치/시사
곽상도의 탈당 “사상 최대’ 대출 사기에 ‘그 이름’(곽상도) 왜 있을까 “
 회원_327546
 2021-09-28 02:33:25  |   조회: 120
첨부파일 : -

1. 곽상도 국민의힘당 의원이 9월 26일 일요일 오후 전격 탈당했다.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한 아들 곽병채씨가 250만원을 받고 시행사 ‘화천대유’ 1호 직원으로 2015년에 입사해서 6년만에 성과급, 퇴직금 조로 세전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하루만이다.

유승민 국민의힘당 대통령 후보가 보도가 사실이라면 출당 징계처분해야 한다고 칼 같은 펜을 페이스북에서 휘두른지 반나절이 되지 않았다.

2. 곽상도 의원은 검사로서 ‘검사의 별’ 이라는 검사장 진급에 실패하고 2009년 검찰을 떠났다.

2012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 되자 초대 민정수석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곽상도 의원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민정수석 재임중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경질되었다.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여 당선되고 지금 3선 의원이다.

2013년 8월 민정수석 사임후 2015년 3월 대한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될 때까지 1년6개월간 곽상도 의원의 행적이 궁금하다.

3. 2014년 6월 시사IN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종교집단 신천지의 땅에 곽상도 의원이 근저당을 설정했다가 해지한 사건을 보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라 보도는 곧 잊혀졌다.

2020년 코로나19 환자가 대구 신천지교 관련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다시 한번 보도되었으나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 곽상도 의혹, 1조 8천억원 사기단과 신천지농장 매입 땅과의 관련성부터 재수사하라! '사상 최대' 대출 사기에 신천지 지역구 그 이름, '곽상도' 왜 있을까”

은태라 기자 기사입력 2020/02/23 한국자치신문 http://www.koreajachi.co.kr/355 )

아래는 2014년 6월 시사IN보도이다.

“지난 (2014년) 3월20일 경찰은 ‘사상 최대 1조8000억원대 대출 사기 조직 적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KT 자회사인 KT ENS 협력업체들이 낀 대출 사기 조직 16명을 적발해 그중 8명을 구속했다는 내용이었다.”

“ 1조80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사기단이 구속됐다.

이들이 매입한 땅의 등기부등본에는 곽상도 전 민정수석의 이름이 있었다.

1조8000억원대 은행권 대출 사기 사건의 주범(중앙티앤씨 서정기 대표)과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전 수석 사이에 수상한 돈거래 흐름이 있다는 사실이 〈시사IN〉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경제범죄특별수사대(대장 강승관)는 대출 사기 가담자 8명만 구속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 사건의 경찰 수사 책임자인 강승관 대장은 지난해 (2013년)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곽상도 수석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어서 사건 배후에 대한 축소 수사 의혹을 더 짙게 한다.”

“ (전략) 체납세액 22억원이면 땅을 사고판 금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내막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서정기씨가 230억원에 산 신천지농장을 쪼개 팔아서 500억원 이상을 받았으니 수익이 300억원대에 이른다. 이번 은행권 사기 대출 조사 과정에서 금감원이 서정기씨의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하다가 거액이 곽상도 전 수석 계좌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전했다.(후략)”

( ‘사상 최대’ 대출 사기에, ‘그 이름’ 왜 있을까 정희상 전문기자 호수 351 승인 2014.06. 시사IN)

이 기사가 보도된 것은 2014년 6월 곽상도 의원이 민정수석에서 경질되고 거의 10개월이 흐른 싯점이었다.

곽상도 의원은 안산지청과 경찰에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은 수임료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진실과 관계 없이 부동산 거래에 대하여 곽상도 의원은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4. 대장지구 시행사 화천대유의 핵심인물 천화동인 4호 소유자이자

2009년부터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해온 판교(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인 변호사 남욱의

친한 후배 변호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것이 2014년,

2015년 2월 화천대유와 남욱 변호사의 천화동인은 대장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었다.

화천동인의 100% 단일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는 2009년 곽상도 검사가 검찰을 떠나자

“'특수수사교본'곽상도 검사, 변호사로 제2 인생”로 곽상도 검사 칭찬 기사를 썼다.

화천대유의 이성문 대표와 3인은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로 검사시절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민정수석에서 끈 떨어져 절치부심하면서도 시간은 많던 곽상도 전 수석을 법조출입기자 김만배 화천동인 100% 단일주주가 자주 만나지 않았을까?

화천동인 설립은 2015년 2월, 대장지구 사업자로 선정되고 나서 바로인 2015년5,6월 경 곽상도의 아들이 1호 직원으로 취직한다.

미국서 유학까지 하고 잘 나가는 국회의원의 아들이 수많은 대기업 등 좋은 회사 제쳐두고 화천동인에 입사한 것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 아니었을까?

5. 2013년 8월 너무도 짧은 5개월의 1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 민정수석에서 왜 경질되었을까?

한겨레 신문은 2013년 9월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을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과 곽상도 의원이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아래는 한겨레 신문 보도이다.

“ 곽(상도) 민정수석은 5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됩니다. 사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가운데 우병우 민정수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곽(상도) 민정수석이 경질된 결정적 이유는 ‘검찰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 기소’였습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원 전 원장을 기소했는데, 유죄가 선고될 경우 박근혜 정부에 흠집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곽(상도) 민정수석은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청와대에서 ‘검찰 소식통’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곽 민정수석을 내친 거지요.

이렇게 보면, 곽(상도) 민정수석은 검찰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무기력하게 퇴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곽(상도) 민정수석이 물러나고 한 달 뒤, 곽(상도) 민정수석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부단히 싸워왔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만든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숨겼다’ 보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채 총장 아들의 신원을 조회한 사람이 누구인지 최종 기획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의혹의 끝은 민정수석실을 가리켰습니다.

특히 곽(상도) 민정수석과 당시 보도를 주도한 <조선일보> 강효상 전 편집국장(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 대건고 동문이기 때문에 의혹의 눈길은 더 커졌습니다.”

(한겨레신문 [더친기] 박근혜의 ‘소모품들’ 민정수석 6인의 역사 총정리 등록 :2016-12-16 )

6. 박덕흠이 누군지 기억하시는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당시 가족 건설회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3천억원에 가까운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2020년 7월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되자

2020년 7월 23일 국민의힘 당을 탈당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의 3선 의원이다. 현재는 무소속 의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던 5년 동안, 박덕흠 의원과 가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부 산하기관들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천억 여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들은 “이해충돌을 넘어 박 의원 가족회사라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산하기관들의 공공연한 뇌물성 일감 몰아주기”라고 주장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박덕흠 의원이 구속되었거나 구속되지 않아도 기소되어 형사재판이 진행중인지는 보도된 바 없다.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중이라고 할까?

곽상도 의원은 탈당하면 박덕흠 의원처럼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http://cms.net-zero.kr/news/articleView.html?idxno=386

 

 

출처가기

2021-09-28 02:33:25
97.93.5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10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 정치/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