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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에 평화 공동체,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순간을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회원_699875
 2021-09-28 02:21:47  |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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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가장 핫한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5년 연속 기조연설을 하고

(참고로 5년 연속 유엔에서 초청받아 기조 연설을 한 지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일하다-이런 사실을 싫어하는 집단이 국내에 있다)

그 연설에서 남북간의 종선 선언을 촉구한 것이다.

직접 그 연설 장면을 본 나는 간절함에서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자후에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를 비롯해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포털이 이 중요한 기사를 숨기고 엉뚱한 기사로 장식한 것을 보며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국익에 벗어나 사익에 눈이 먼 언론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1953년에 휴전한 후 70여년 간 남북 간의 적대적 긴장 상태를

끝내고 평화 정착을 위한 첫출발을 하자는 것이 종전 선언의 의미이다.

종전 선언 자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이다.

하여 종전 선언 가지고 평화가 가능하냐고 묻는 것은 종전 선언을 이해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이다. 그런 논리로 혹세무민 하는 집단이 있다.

시작일 뿐이니 즉각적으로 평화가 정착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종전 선언을 하고 남북간에 평화 협정을 맺고

북미 간에 수교 맺고 북한 제제 해제,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재개 등을 통해

남북이 경제적 통일체로 가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남북간의 평화체제 정착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사건이다.

남북간의 평화가 가져 올 축복은 상상을 초월한다.

당장 8천만의 인구가 될 것이다.

저출산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남북간의 철도 연결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끝까지 갈 수 있는 대륙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북한의 지하자원과 남한의 자본이 결합하여 경제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러시아의 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저렴하게 신속하고 풍부하게 공급 받을 수 있다.

중국의 동북 삼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족과의 연결을 통해 만주 지역과

1억이 넘는 경제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평화 리스크가 제거된 한반도에 세계의 자금이 투자를 위해 몰려 오게 될 것이다.

한반도는 세계의 중심으로 더욱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종전 선언은 바로 이러한 미래로 갈 수 있는 출발선에 서게 되는 일이다.

남북간에 평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이미 이러한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종전 선언을 반대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6.25 남북전쟁 때에 가장 큰 경제적 정치적 혜택을 입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남북한이 서로 싸우고 불안한 정세를 유지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자들이다.

남북한이 평화롭게 지내면 가장 피해를 보게 되는 집단이 바로 일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내에서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전 선언을 반대하는 집단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국짐당이고 조중동문 극우 언론 집단이다.

최근에 이준석 국짐당 대표가 미국의 정가에 종전 선언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도미했다고 한다.

정략적인 접근으로 판단된다.

종전 선언이 되고 평화 정착의 로드맵에 들어서게 되면

자신들이 내년에 있을 대선에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정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민족의 미래를 결정할 평화 정착을 위해 치열한 노력들을

중단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문재인 정부가 갑자기 종전선언을 꺼내들었다면 그 순수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으나,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엄청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모두가 알고 있고 그 연속선 상에서 이 번의 종전 선언을 촉구했다는 것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사실 북한에 돈을 주면서 휴전선에서 총을 쏴 달라는 소위 총풍사건을 일으킨 한나라당의 후예들이 종전 선언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가 싶다.

(총풍사건은 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 인사들을 만나 선거 직전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벌여달라고 요청한 사건이다)

오늘 북한의 김여정이 종전 선언에 화답하였다.

종전선언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가능성과 남북 정상 회담의 가능성도 언급하였다.

부디 금같은 시간 낭비 하지말고 종전 선언과 함께 남북 평화 체제를 확립하여

우리 세대에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 공동체,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순간을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2019년 2월 27~28일에 하노이에서 이룰 뻔 하다가 볼턴의 방해로 놓쳐버린

북미 수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이 이 번에는 꼭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번에는 예측 불허의 트럼프와 한반도 평화를 싫어하고 일본의 앞잡이인 볼턴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바이든과 문재인 대통령의 조합이라 그 성공적 결과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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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0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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