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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언급한 안티 코로나 카드를 직접 입수했습니다
 회원_618046
 2021-02-08 10:21:17  |   조회: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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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언급한 코로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안티 코로나 카드를 직접 입수했습니다.

이 카드를 만든 김현원 교수는 식품위생법위반, 의료기기법위반, 화장품법위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받은 사기 이력이 있습니다.

이 카드의 출처는 김현원 교수가 쓴 '디지털 3D파동이 COVID-19을 해결한다'라는 저서 말미에 부록 형식으로 되어있는 첨부(개인적으로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종이 재질이라 뿜음)페이지입니다.

관련 자료를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솔직히 이 카드에 대한 의학적 효능에 대해 전문의 분들께 자문을 구하기조차 민망할 정도입니다.

이번 일은 한국교회의 반지성적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한 사례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지나치기에는 사안이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소위 '유사 과학'이라고 존중되기조차 힘든 이러한 내용을 진실로 믿고 전교인에게 지급하려했던 그 사고와 발상 자체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형교회를 대표한다는 목회자의 지적 인지수준이 이정도니 카카오톡에 난무하는 가짜뉴스도 필터없이 믿는게 아니겠습니까?

늘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사고력과 인지수준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설교시간에 신앙을 강론한다는 것이 참으로 넌센스입니다. 교인분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스스로 각성하시고 현대판 바알 신앙과도 같은 맘몬의 메가처치에서 신속히 나오시길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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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1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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