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도 킨더아이 고민글이 있어 그 바로 위에 적기가 살짝 그렇지만이 게시판 킨더에 관한 글을 쫙 읽어봐도 제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음. 실은 아이의 공부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집에서 쭉 지내면서 아이를 어떻게 끌어주는 것이 맞는가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첫째 아이는 이중언어탓인지?? 모든 부분에서 남들보다 느려서 제가 따라잡에 해주느라 고생좀 했고, 이제 작년 초2부터 눈부실 발전을 이 루어 ㅎㅎ 지금은 또래 아이들과 비등비등하게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반면에 둘째는 누나 어릴때 풀던 문제집 같이 푸는데도 한번 이 해해주면 잘 이해해주고 힘든 부분이 딱히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얘는 이해력이 누나보다 조금 좋구나~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누나 풀라고 프린트해둔 덧셈문제 네자리수 + 네자리수. 그리고 네자리수 + 네자리수 + 세자리수 이렇게 섞여있는 문제를 풀려고 하더라고요. (풀었다 지운 흔적 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서 받아올림? 의 개념을 알려주니까 누나가 푸는 문제들을 풀어요.... 다음날은 또 누나가 하는 뺄셈을 보더니 자기도 풀고싶다고. 해서.... 알려주니까 얘는 빌려줘야지! 하고 또 푸네요...
수학문제집도 킨더팩토부터 해서 지금 키즈팩토를 풀고 있는데요. 선행나가면 학교에서 배우는거 재미없어한다고 해서 일부러 영어문제집 이 아닌 한글 문제집으로, 그리고 연산문제집이 아닌 창의사고력의 재밌는 문제집을 고르자! 해서 팩토시리즈를 고르게 됐고요. 그런데 애 가 누나 수학문제집을 푸는걸 보니까... 얘를 기프티드 시험보게 해서 기프티드쪽으로 넣어줘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ㅎ 카드 게임하면서 곱셈 개념도 알게 되어서 시간은 걸리지만 쉬운수의 곱셈은 더하고 더해서 답을 낼 수 있더라구요. ㅎ 남자아이지만 엉덩이 부심도 좋고- 책 읽는것도 좋아해서. 한국어는 무지 잘해요. 다 이해를 하고 읽겠냐만은 누나 읽는 why 책을 제일 즐 겨 읽고요. 본인 수준에 맞는 동화책도 잘 읽고, 마법천자문도 좋아하고요. 가리지 않고 다 잘 읽는 편이에요
제가 숙제로 주는건 수학 + 피아노 + 일기 이렇게 하루에 딱 세가지만 하고 있어요. 억지로 하는거 아니고 학교 수업 끝나면 바로 제 옆으로 와서 수학문제 풀고, 피아노치러 가고 해요. ㅎ 이거 먼저 하고싶다고 ㅎ 수학은 키즈팩토, 피아노는 다 연습하면 뭐 15분정도? 인것 같고 ㅎ(그런데 자기가 좋아서 더 칠때도 있고요 ㅎ) 일기는 한줄일기로 시작해 서 이제 두줄정도는 써요~ ㅎ(가끔 더 길게 쓸 때도 있고요 ㅎ) 티비를 보면 티비에 나왔던 사람들 이름을 기억했다가 런닝맨에서 이광수가 나왔다. 런닝맨이 재밌다. 뭐 이런식으로 쓰기도 하고 가끔 영어로도 쓰고요. ㅎ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생일이 늦어서 큰아이는 생일 늦으니까 잘 못할 수 있지! 하고 키웠는데 둘째는 생일이 늦은데도 잘 하니까- 일반 클 라스에서 선행시키며 키우기도 그렇고, 기프티드에 들어가면 더 재미있게 잘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인데
혹시 제 생각이 틀린건지-? 기프티드 아이 키우시는 어머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기프티드를 도전해 봐도 좋겠다 싶으면 이것도 무슨 문제집을 사서 풀어봐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지금 상태로 쳐서 떨어지면 그건 기프티드 들어갈 능력이 안되서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건지도 궁금하고요. ㅎ 영어도 또래비해서는 잘 읽는 것 같고?(기준이 모호합니다. 첫째에 비하면 월등히 잘하는거지만 다른아이들이 얼마나 읽는지 몰라서요 ㅎ) 쓰기는 학교에서 나눠준 high frequency sentences 정도 (I can see the pig and cat. A bug likes to be in the grass.) 는 시켜봤더니 잘 쓰더라 구요. (혹시 제 아이가 그냥 조금 똘똘한거지 기프티드는 아니다! 해도 댓글 살살 부탁드립니다^^; 부모 눈에 자식은 다 똑똑해 보이잖아요! ㅎ 큰아이와 비교해서 똑똑해 보이는것도 없지 않아 있어서 ㅎㅎ)
보통 둘째들이 뭘 가르쳐도 수월하고 첫째 하는 거보고 안가르쳐도 습득이 빠르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렇다하더라도 원글님 아이 참 잘 하네요.
기특하네요.